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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신체 증상, 평소 증상 이해하기

praying dad 2024. 7. 10. 22:23

ㅁ 신체 증상이란

 

가슴이 답답하고, 숨쉬기가 힘들어요, 두통이 너무심해요 혹시 뇌졸중 아닐까요, 체한 것처럼 명치가 꽉 막혀있는 것 같아요,이러나 쓰러질 것 같아요,근육이 튀는데 루게릭 아닌가요, 비현실감 때문에 힘들어요,잠을 잘수가없어요, 이러다 죽을 것 같아요. 공황장애에서 나타나는 신체증상은 이밖에도 수많은 것들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이런 증상은 환우들로 하여금 하루하루가 고통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도 바르게 알고 이해하고 있다면 그 증상의 흐름을 차단하고 조금씩 완화와 호전 그리고 공황장애를 극복하고 완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공황장애에서 나타나는 신체적 증상들은 왜 나타나는지 직접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이야기하겠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나에게 찾아온 것 같은 두려운 순간, 나는 어쩌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극심한 공포감으로 식은땀이 흐르고 숨을 쉬기 힘든 순간을 경험하게 됩니다. 누군가 나를 도와줄 수 없다거나 그 반대로 나의 이런 연약한 모습을 다른 이들에게 보이는 것을 극도로 꺼려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처음 우리에게 나타났던 증상을 "공황발작"이라고 합니다.

 

 

공황발작은 시간이 흐를수록 그 발현 횟수는 점차 줄어가지만 그 이후 평상시 꾸준히 나의 몸에 나타나는 "신체 증상"이 이제는 주된 불편으로 자리 잡아갑니다. 증상으로는 "가슴 답답, 숨쉬기 힘듦, 손발 저림, 근육 튐, 마비감, 시야 불편, 어지러움, 불면, 불안, 두근거림" 등등 열거하기 힘들 만큼 많은 신체적인 증상들이 공황장애 환우들에게는 느껴지고 일어나고 있으며 이런 신체적 통증은 거짓이 아니라 환우에게는 진짜로 느껴지는 고통입니다.

 

그리고 그 증상으로 인해 우리는 공황 발작을 수시로 경험하거나 공황장애 재발을 거듭 경험하게 됩니다. 초기에는 공황 발작 위주로 경험하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발작보다는 평소에 수시로 나타나는 신체증상들로 인해 삶의 질이 점점 떨어져 가고 힘든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것을 평소에 자주 나타난다는 의미로 "평소 증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간혹 어떤 경우에는 공황 발작만 계속 나타나고 평소 신체증상은 미미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증상들의 공통점은 병원 진료나 건강검진을 하면 아무런 이상이 없고 정상이라는 소견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분명 환우들은 그 증상을 겪고 있고 그 고통도 사실이고 힘든 증상입니다. 직접 겪어보았기에 필자와 같은 환우들은 그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ㅁ신체증상이 나타나는 이유

그렇다면 이 신체적 증상은 왜 나타나는 것일까요? 원인은 알고 있습니다. 바로 공황장애를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이유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모르기 때문에 더 두려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인간은 나에게 나타난 증상이 무엇 때문인지 인지하고 있을 때와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때의 반응이 분명히 다릅니다. 누군가 나를 깜짝 놀라게 하려는 것을 알고 있을 때와 모르고 있을 때의 반응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것 중 한 가지가 이런 신체증상을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 몸에서 일어나는 신체적인 증상이다 보니 일반적인 내 외과 진료 시 내가 공황장애나 기타 신경증적(우울증 등) 질환을 진단받았다는 사실을 이야기하지 않으면 이러한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진료를 보실 때 기본적인 검사에서 정상소견이 나오면 다른 질환은 없는지 물어보는 경우도 있으니 이때는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공황장애는 뇌와 관련된 질환으로서 중추신경계 질환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십시오.

 

사람이 생각을 전달하거나 나의 감정 또는 느낌, 특히 위험을 알리기 위한 도구로 쓰는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언어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나의 몸이 아플 때 의사 선생님께 말로써 증상을 설명하고 혹여나 화재를 목격하면 "불이야" 소리치며 경고를 보냅니다. 그렇지만 뇌가 판단을 잘못해서 위험하지 않은 상황을 위험으로 감지하는 순간 어떻게 신호를 보낼까요?

눈, 코, 입, 귀는 의식적으로 아무 위험을 감지하지 못하는데 어떤 특정 상황이나 장소, 사람, 사물을 대하는 순간 우리 뇌는 위험을 감지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무의식 중에 뇌의 깊숙한 저 아래에 있던 어떤 기억이나 경험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나의 의식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나의 내면의 기억이라고 말할 수 있는 기억들, 그래서 우리 뇌는 전혀 위험하지 않은 상황이나 장소에서도 나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경고를 보내는 방법을 "신체적인 통증"으로 경고하는 것입니다.

 

 

오래전 고대 인간의 본능은 생명 유지와 자기 민족의 번영이었습니다. 그렇게 각인되어 온 우리 뇌의 본능이 근대에 들어 사회의 급변으로 인해 많은 부분이 변화함에도 그 본능은 아직 뇌 깊은 곳에서 잠재의식으로 살아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지금의 말로 표현하자면 예민함, 민감함 일 수도 있습니다. 그 고대 사회에서는 이 두 가지는 생존의 필수였을 테니까요. 그런데 현재에는 그런 예민함이나 민감함은 많은 부분에서 감소해도 무방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어쩌면 퇴화되었던 그 기전이 공황장애 환우들에게 어떤 계기로 인해 다시 활성화되는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리고 뇌의 중추신경계는 자율신경계에 지시를 내리고 우리의 몸에 불편을 발생시켜 나의 생명을 살리려는 노력을 하는 것입니다.

 

뇌가 누르고 있는 경고의 버튼은 한 번 활성화하면 다시 정상으로 복귀시키는데 그만큼의 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신체증상이 나의 몸에 나타나는 원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최대한 쉽게 이야기하고자 했는데 잘 설명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신체증상의 원인과 우리의 뇌, 내면, 의식과 무의식, 본능 등 여러 가지 것들의 상관관계나 이해가 어려운 부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 이런 부분들을 이해하기 쉽게 나눠보겠습니다.

 

ㅁ 공황장애 치료

 

공황장애 완치를 위한 첫 번째 노력은 이 병에 대한 "이해"입니다.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상황은 많이 다릅니다. 내 몸은 아픈데 병원 검사에서는 정상이라고 했을 때 내가 느꼈던 혹시 모를 큰 병에 대한 걱정과 염려는 두려움만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내가 공황장애라는 것을 알았을 때 저는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름 모를 희귀 질환이 아니었다는 안도에서였습니다. 이제는 이 병을 치료하면 된다는 믿음으로 지금까지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힘든 환우분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필자의 노력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공황장애는 완치가 되는 질환입니다. 

 

공황장애 완치

공황장애 극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