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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치료를 위한 병원 선택 방법과 완치 방법#

praying dad 2024. 7. 9. 20:30

공황장애 치료, 어느 병원이 좋을까?

공황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 동네 병원이 좋은지? 아니면 그래도 큰 병원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대학병원? 주변 지인의 추천으로 한의원으로 가야 하나? 환우들은 아마도 공황장애 초기에는 내가 무슨 병인지도 모르고 두려움에 떨며 주변에 이야기하는 것도 꺼려하면서 혼자서 끙끙 앓다. 결국 응급실을 찾거나 신체적인 증상으로 내 외과를 전전하다 계속되는 정상소견에 혹시나 큰 병이 아닐까 걱정하고 고민하게 됩니다. 그러다 조심스럽게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권유받지만 스스로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는 것도 사실이고요. 그렇게 버텨가며 스스로 이겨내려고 노력하다 결국 이병은 혼자 해결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렇게 병원을 찾게 됩니다. 공황장애 치료를 위해서는 동네 병원, 한의원, 대학병원 이렇게 나열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가장 좋은 선택은 나와 잘 맞는 곳을 찾는 것입니다. 바로 본인 스스로가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편안한 곳이 가장 좋은 선택입니다.

 

동네 병원? 멀리 있는 대학 병원?

공황장애 환우들 중에는 바로 집 앞을 나가는 것조차도 힘들어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병원이 크고, 작음 또는 가깝거나 멀리 있는 것이 병원 선택의 가장 중요한 선택사항은 아닙니다. 그러나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하였을 때 집이나 직장 근거리에 내가 다니는 병원이 있다면 편의성이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대학병원은 돌발상황이 와도 바로 진료가 어렵지만 주변에 병의원급 시설은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당일 진료가 가능한 곳도 많기 때문입니다. 선택은 당연히 본인의 몫입니다.

 

나를 이해하고, 나를 기억하는 병원

내가 진료받는 곳은 나의 담당 주치의 선생님이 나에 대해서 얼마나 잘 파악하고 있고 나를 이해하며 효과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병행하는지를 잘 확인해야 합니다. 진료가 진행되며 나의 변화를 정확하게 관찰하고 경과에 따른 처방이나 상담에 진정성이 있다면 정말 좋은 병원이 맞습니다. 매번 갈 때마다 단순히 약만 처방하거나 몇 마디 듣지도 않고 다음 진료 때 보자고 하는 곳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현명한 선택은 환우인 바로 나의 선택입니다. 그리고 그 외 적으로 필요한 요소들도 있습니다. 병원 진료를 통해서 약을 처방받아서 치료를 하다 보면 약의 효과를 잘 보는 분들도 있고, 오히려 약의 부작용으로 더 힘들어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약의 효과를 보는 분들은 감사한 마음으로 약의 도움을 받으며 완치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시고, 반대로 약의 부작용 때문에 도움을 받지 못하는 분들은 그 또한 어쩌면 감사한 마음으로 완치를 위한 노력을 하시면 됩니다. 공황장애에서 처방되는 약은 언젠가는 단약 해야 하는 것이고 단약 이후에도 아무런 불편이 없어야 완치로 갈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 약과 관련한 사항은 별도로 다루겠습니다.

 

 

공황장애란?

공황장애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나요? 분명 많은 분들이 온라인상으로 수없이 많이 검색하시고 여러 정보들을 접하셨을 겁니다. 지금 이 공간도 아마 그중 한 부분일 겁니다. 공황장애를 인터넷상에서 검색하면 이런 내용들이 대부분 나타나곤 합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불안 증상, 공황발작이 특징인 질환, 극도의 공포심과 심장이 터지도록 빨리고, 숨차고, 땀이 나는 신체증상을 동반하여 죽을 것 같은 극도의 불안 증상"(네이버 지식백과 참조)

 

필자가 처음 진료를 보고 진단을 받기까지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나름 큰 병원(대학 병원)이었지만 저의 기억으로는 10분도 걸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어떤 분들은 이런저런 검사나 검사지를 받아보고 진단을 받았다고 하는데 저는 그런 형식은 없었습니다. "죽을 것 같았나요?", "네" 필자가 증상을 이야기하고 담당 주치의가 저에게 던진 질문과 필자의 답변입니다. 이렇게 저는 공황장애 환우가 되었습니다.

 

정말 이 병은 갑자기 나에게 찾아온 불행일까요? 아무 이유도 없이 갑자기 나에게 찾아온 불행 이 맞나요? "갑자기", "아무 이유 없이"라는 말은 공황장애를 올바르게 이해하지 못하고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말은 흡사 "집에 돌아오니 다리가 갑자기 아파"라는 말 과도 어쩌면 똑같은 말입니다. 집 밖에서 있었던 일들은 모두 생략하고는 갑자기 다리가 아팠다는 말, 이해가 가시나요? 다리가 아프기 전 내가 집 밖에서 했던 그 통증의 원인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고 생각하지 못한 그 이유를 천천히 찾아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공황장애 완치를 위한 요소 첫 번째 "방향"

"빠른 속도가 아니라 올바른 방향"이라는 말처럼 천천히 이해하며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환우분들은 이 고통스러운 공황장애를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고 싶어 합니다. 얼마나 고토스러운지는 이 공황장애를 겪어보지 못한 분들은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분명 있습니다. 필자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절대로 이 병은 걸리지 말아야 하는 병이라고요. 매일매일 순간순간이 죽음에 대한 공포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공황장애는 그렇게 발버둥 치면 칠수록 더욱 깊은 곳으로 빠져드는 늪과도 같습니다. 공황장애 치료 그리고 공황장애 완치에는 지름길이 없습니다. 이 병은 온전히 나의 변화를 요구하는 질환입니다. 그래서 속도가 아닌 "올바른 방향성"을 가지고 치료해야 합니다.

 

공황장애 완치를 위한 요소 두 번째 "노력"

바로 "꾸준함과 근면성실함"입니다. 공황장애뿐 아니라 어떤 무엇을 하든지 근면 성실하게 꾸준히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은 과히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정할 것입니다. 그러나 특히 공황장애 완치를 위해서는 이 꾸준함이라는 재료가 빠지면 그 근처에도 갈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공황장애에서 완치로 가는 길에는 분명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그중 한 가지가 꾸준함입니다. 꾸준함은 "한결같이 부지런하고 끈기가 있다."라고 국어사전에 나와있습니다. 그 속에 숨어 있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시간", 그만큼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대가를 지불하면 반드시 얻어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완치 보다 더 귀중한 것입니다. 완치는 어쩌면 그 노력에 대한 보상이 아닌 보너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공황장애 완치를 위한 요소 세 번째 "몰입"

어떤 한 분야에서 최고인 사람을 우리는 명인, 장인, 달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사람들의 특징은 내가 하고 있는 분야 또는 하고 있는 일에 나의 모든 것을 집중한다는 것이죠. 다른 것에는 그다지 큰 관심이 없습니다. 오로지 한 곳 만을 바라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마 비율로 따져보자면 9:1 정도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겁니다. 똑같은 일을 하는 사람은 많지만 유독 그 사람들이 최고라 하는 이유도 있을 겁니다. 우리의 일상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지만 TV속 생*의 달인 같은 프로그램을 보면 그들의 열정과 노력을 살짝 엿볼 수 있습니다. 뭐든지 대충 하는 법이 없고 부지런하고 끊임없이 시도하고, 도전 그리고 실패도 경험해 가며 그 자리에 우뚝 서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의 달인이 되자고 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완치를 위해서는 그만큼의 노력이 필요하고 나의 모든 것을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절대 이 병은 만만하지 않습니다. 나에게 나타나는 증상이 조금 괜찮아졌다고 노력을 멈추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기를 반복한다면 평생을 이 병과 함께하게 될 것은 자명합니다. 노력을 하지 않는 분들에게 이 병의 완치가 있을까요? 매일매일의 노력이 쌓여가는 만큼 목표와 더 가까워진다는 것은 진실입니다. 부지런하게 정성스럽게 공황장애 극복을 위한 노력을 꾸준하게 쌓아가십시오. 그 방법이 완치로 가는 올바른 방법입니다. 내 삶에서 극복 노력의 비중을 높여야 합니다. 이는 공황장애를 극복하고 난 이후에도 내 삶의 올바른 지향점이 된다면 삶의 질은 더 높아질 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