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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결혼해도 될까요?

praying dad 2024. 7. 15. 23:40

공황장애인 내가 결혼할 수 있을까요? 남자친구가 혹은 여자친구가 공황장애입니다. 결혼해도 될까요? 나는 정상인인데 공황장애로 힘들어하는 사랑하는 사람이 결혼을 망설이고 있습니다. 아마도 현실에서 나타날 수 있는 고민 그리고 결단이 아닐 수 없을 겁니다. 그런데 이런 고민을 하는 이유도 분명합니다. 그것은 공황장애를 바르게 알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공황장애가 완치가 없는 병이라고 생각하고 이별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공황장애는 완치가 있는 질환입니다. 그 이유는 필자 스스로 완치자를 만나보았고, 필자도 지금 완치의 길을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 함께해야하는데 내 몸이 아프거나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아프다면 그만큼 가슴 아픈 드라마는 없을 겁니다. 그러나 결혼은 현실이기에 더욱 중요한 결정입니다. 그래서 그에 앞서 꼭 알아야 하는 것이 공황장애라는 질환의 올바른 이해입니다. 공황장애를 올바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기도 하고 미래를 약속한 결혼을 포기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이제 공황장애에 대해서 알아가 볼까요.

드라마에 나온 명대사입니다. 딸이 엄마에게 결혼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엄마의 말입니다. ''결혼을 항상 좋은 것만 같이 나누기 위해서 하니? 때로는 가시밭도 똥 밭도 같이 그 사람과 걸어갈 수 있었으면 해서 하는 것이 결혼이다.''

공황장애가 있다고 사랑을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공황장애거나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공황장애라면 더더욱 사랑하세요. 사랑의 힘 완치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할수록 그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느끼실 겁니다. 함께 극복하고 완치하는 여정 그리고 완치 이후의 그 삶과 사랑의 가치는 이 세상에서 비교할 수 없을 겁니다. 함께 걸어가는 것. 저도 함께하는 아내에게 오늘 더 많이 감사하겠습니다. 그래서 우선 간단하게 공황장애를 설명해 보겠습니다. 글로써 모든 것을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어떤 상황인지 먼저 이해해 보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리고 환우라면 내가 바르게 공황장애를 알고 있는지 평가도 해보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공황장애 관련 완치를 위한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미 등록된 공황장애 정보 또한 꼭 확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알면 두렵지 않고 대응할 수 있습니다.

 

공황발작, 그 순간 무슨 생각을 했나요? 어 이게 뭐지 설마 나 죽는 건가? 구급차, 응급실이 필요하다 생각하지 않았나요?

공황발작의 순간을 생각하면 정말 두렵습니다. 그래서 그때와 유사하거나 비슷한 느낌만 있어도 당시 나타났던 발작을 또다시 겪을까 봐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발작을 조절하고 제압하는 방법을 연습하고 몸으로 익혀두는 것을 반복하면 공황발작은 더 이상 두렵지 않게 됩니다.

 

공황발작은 다른 여러 정보에서처럼 어느 순간 이유 없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공황발작이 나타나기 이전 여러 단계를 거치는 흐름이 발생하게 되는데 그중, 의식적인 흐름과 무의식적 흐름으로 나눠지기도 합니다. 그 흐름의 중간에는 나의 의식적 생각이 개입되는 틈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 생각의 틈은 빠르게 진행되어 그 틈을 찾기 위해서는 꾸준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아마 지금 이런 생각을 하실 겁니다. "그게 가능한 건가?" 필자도 처음에는 의아해하며 고개를 갸우뚱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연습을 꾸준히 하다 보니 그 틈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공황발작을 일으키기까지의 과정을 따라가보면 최초 내 몸에서 이상하고 불쾌한 느낌이 느껴지며 순간 헉! 하고 나도 모르게 놀라게 됩니다. 놀라는 동시에 나의 머릿속에는 영화에서 회상하는 장면처럼 사진이나 영상과 같은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그 이미지는 보통 나에게는 일어나지 말아야 하는 재앙적 이미지의 경우가 99%이며 그 과정에서 과도한 걱정과 염려를 행한 우리의 몸은 흥분, 두근거림과 그로 인한 과호흡 어지럼증 등을 동반하는 강력한 불안 반응과 함께 공황발작을 일으키게 됩니다. 작은 느낌으로 시작한 상황이 공황발작까지 순차적으로 진행이 되며 이런 상황을 일정 기간 반복하며 점차 발작은 줄어가지만 평소에도 지루하게 불안함과 두려움을 느끼며 몸에도 고통스러운 증상들을 동반하는 평소 증상이 나타나면 그것이 병적인 공황상태인 공황장애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공황장애를 우리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까요? 저도 그 물음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올인하였고 지금처럼 이렇게 다른 환우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는 과정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꾸준하게 오래 그리고 성실하게 해야만 공황장애 완치가 가능합니다. 이제 그 방법들을 같이 연습해 가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