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꽉 막힌 것 같고 답답한 체기가 느껴지고 숨 쉬는 것이 꼭 수영장의 물속에서 숨 쉬는 것 같이 폐가 눌린 것처럼 쉬어지고 점점 숨이 막힐 것 같아 결국 죽을 것 같은 느낌, 내 몸은 아프고, 이상한 증상들은 넘쳐나는데 병원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니 답답하고, 혹시나 최악의 경우를 떠올리며 불치병? 아닌가 하는 생각과 갑자기 죽을까 봐 두려워지고, 이 모든 것을 말로 표현하기 힘든 상태. 공황발작의 순간 우리는 무슨 생각을 했던 것일까요? 나에게 나타난 증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본 것이 아니라 증상마다 최악의 순간을 생각하며 더 크게 부풀리고 결국 버티지 못하고 터져버리는 순간의 풍선, 나 스스로 그 풍선 속에 바람을 더 크게 불어넣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시작이었습니다. 공황 발작과 공황..